**대인관계에서 혼자만의 대화를 이어가던 분이 부서 내에서 드디어 자신의 목소리를 찾으며 카톡으로 보내주신 상담소감을 소개합니다.^^
" 초반에 상담의 필요성이나 변화가 있을거라 기대하지 않았다 이렇게 누군가에게 기대거나 의지하려고 하지 않는 내가 상담이라는걸로 바뀔수 있다 생각하지 않았다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으로 시작한거고 그 절실한 심정에 비해 열심히 임한것 같진 않지만 그 짧은 몇시간으로 지금은 내 마음이 많이 편해진 것 같다
내가 바뀐다는 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말이 안되는 것 같다 상담을 통해서 내 속 마음을 얘기하고, 또 대화를 하면서 내가 나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고 대책없이 날뛰는 생각의 고삐를 잡고 컨트롤 해야 겠다는 의지, 힘이 생긴 것이지, 결국은 나 자신이 변한것은 아니니까
지금도 나는 사람을 상대하는 건 피곤한 일이고 사람 없는데서 나 혼자 지내는 게 제일 편하다 일부러 다가가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사람을 상대해야 한다면 그전과 다르게 행동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로 인해서 좋은 관계, 좋지 않은 관계도 더 명확해지고 내 생각이나 원하는 방향도 더 선명해지는 것 같다 내 마음을 속이는 말들을 하면서 내생각과 반대되는 행동이나 말을 하지 않고 앞으로는 내 나름대로의 일관된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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