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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안미경의 브릿지 칼럼] 탁월한 리더의 맨 얼굴, 진정성 날짜 2020.02.01 15:24
글쓴이 예담심리상담센터 조회 522

[브릿지 칼럼] 탁월한 리더의 맨 얼굴, 진정성 

-예담심리상담센터 안미경 대표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급격한 변화와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이 팽배하다. 이에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요즘이다. 리더는 자신의 성향이나 행동, 태도, 가치관에 의해 조직원에게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대인관계 카운슬러인 스테판 폴터 조사에 따르면 리더의 70~80%는 화가 나면 폭력적인 대화를 하며 리더의 90%는 잘못된 방법으로 대화를 한다. 상대방에게 화를 내며 자신의 분노를 분출하는 것은 상대방의 감정을 자극해 상처를 주는 행동이다. 여기에는 상대의 행동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직원을 가르치려는 의도, 우월하다는 전제가 포함되어 있다. 잘못을 꾸짖는 것과 고쳐주는 것의 차이를 구분할 줄 모른다면 인간관계의 원리에 무지하다고 보면 된다. 리더의 폭력적인 표현은 그냥 폭력일 뿐 대화도 그 무엇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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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탁월함을 좌우하는 건 대화방법이다. 상대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문제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대화능력을 통해 리더의 됨됨이가 드러난다. 여기서 강조되는 것은 말솜씨가 아니라 말의 진정성과 진실성이다. 이를 통해 상대에게 다가가 연결되는 느낌을 공유하는 것이다. 빌 게이츠의 아내이자 게이츠재단 이사인 멀린다 게이츠는 조직문화를 유연하게 이끌고 직원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피하던 자신의 사생활도 조금씩 개방하곤 한다고 한다. 자신의 진솔한 모습을 보이는 데 주저하지 않는 태도가 상대방의 거리감을 줄이고 다가서기 쉽게 만들기 때문이다.


수많은 기업을 인터뷰해 온 미국 휴스터 대학의 연구교수 브레네 브라운은 자신의 취약성을 인정하고 직면하는 것이 리더와 구성원 사이에 끈끈한 신뢰를 이끌어낸다고 조언한다.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는 용기를 낼 때 비로소 리더는 진정한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 리더의 행동특성은 구성원의 여러 측면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구성원의 창의성을 발휘하는 데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많은 리더가 완벽주의를 추구하지만 완벽주의는 늘 부족하다는 강박에 휩싸이게 만들기 때문에 창의성은커녕 신뢰와 공감을 바탕으로 한 유연한 조직문화 형성이나 리더십 발혀에 방해요소가 된다. 순응과 통제를 통해 조직을 이끌어 가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며 리더의 유능함과는 거리가 멀다. 기업상담을 하다 보면 직원상담만으로 상사가 진짜 리더인지 상관일 뿐인지 알 수 있다. 리더는 지위나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이 아니라 가능성을 알아보고 기회를 주는 사람이다. 이 일은 용기가 필요하다. 힘들었겠다는 단순한 동조가 아니라 나도 그렇다며 함께 하는 공감의 리더십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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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나답게 사는 나는 이미 내 삶의 리더다. 조직문화에서 성과를 내고 새로운 세대와 소통하며 통합과 혁신을 이끌어내는 리더십 역시 그 연장선이며 확장이다. 새로운 것을 관심있게 바라보며 시야를 넓히고 통합해서 수용하는 것, 이 모든 것이 내 부족함에 대한 인정과 수용에서 시작된다. 진정한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은 사회적 리더가 되는 출발점이다.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2020년의 진정한 리더가 되어보는 것이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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